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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오디세이아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호머 지음 / 임명현 옮김


# 오디세이아


실은 오디세이아를 읽기에 앞서 걱정이 앞섰다. 처음 도전하는 고전임과 동시에,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 조차 머릿 속에 거의 남아있질 않았기 때문이다. 책장의 오디세이아 책을 뒤적뒤적 하다 보니, 같은 책, 다른 번역의 책만 세 권이 자리하고 있었고 그 중 가장 쉬운 버전의 책을 읽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다는 마음가짐 보다는 신화를 공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쭈욱 읽어 내려갔다.



오디세이아
국내도서
저자 : 호메로스(Homeros) / 임명현역
출판 : 돋을새김 20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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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서평


다행스러운건, 어릴 적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을 줄창 읽어댄 것이 제법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만화책에서 신들의 성격과 특성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아직도 머릿속 한 켠에 자리하고 있었나보다. 그렇게 신들의 이름과 책 등장인물을 노트에 한명 한명 정리해서 적어가다보니 어느새 그 세계의 인물 관계도가 쉽게 그려졌다. 인물 각각이 머릿 속에 그려지니 스토리도 술술 읽혀 나갔다.


'오디세이아'는 오디세우스의 고향인 이타카 섬과 바다, 그리고 환상 속의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서사시이다. 그리고 시대적 배경은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십 년의세월이 지난 때이다. 그리스인들과 트로이인들이 벌였던 이 트로이 전쟁은 호머의 또 다른 서사시 '일리아드'에 잘 묘사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자연스레 다음 책은 일리아드로 결정되었다 :)


신들이 지극히 인간스럽다는 점. 그래서 이들을 통해 나약하고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무언가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느껴졌다. 이를 음유시인답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호머가 새삼 대단했고, 동시에 그 당시(기원전 9세기 경?) 사람들의 사상이 참 궁금해졌다. 



▶ 올 2016년의 목표가 '그리스로마신화 마스터하기'이다. 

오디세우스를 통해 그 서막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이어 '일리아드'와 '그리스로마신화'를 풀어낸 책들을 읽어 볼 계획이다. 트로이전쟁을 자세히 읽어보고, 오디세이아를 다시 읽어보면서 신화의 내용들을 보다 깊이 이해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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