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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을 결심하고, '책 읽기' 라는 추상적인 목표를 세우게 된 지도 어느새 3개월이 지났다.
무작정 손에 닿는 유명하다는 책들을 읽기 시작했고, 서점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베스트셀러 따위를 읽어댔다.
첫 번째로 느낀 점은 읽을 만 하다는 것, 두 번째는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다 내게 유익한 것은 아니고, 내게 맞는 책이라던지 진짜 책읽기의 본질이라는 것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독서법에 관련된 책을 한 권 사서, 마음에 드는 구절에 밑줄을 그어가며 정독을 했다. 가히 독서법의 정석! 이라고 불려도 좋을만큼 감사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책은 잠수함 속 토끼와 같다. 같이 있으면 온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지고 책을읽으면서 그동안 잊고 지낸 세상의 진실과애정, 삶에 대한 열정 같은 것을 되찾을 수 있다. 그래서 괜시리 책을 들고 다니냐는 핀잔을 들어도 그냥 웃어넘길 수 있게 되었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한 권쯤 책을 들고 다녀보자. 그것이 행복한 책읽기의 시작이다.
이 책의 첫 장은 '늘 책을 들고 다녀라' 라는 구절로 시작한다.
작년부터 시작한 신문읽기처럼 책을 들고다녀야 하는데 무겁다는 핑계로 이를 실천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나씩 둘씩 실천해보아야지.
책의 내용과 일상의 것들을 결합시켜 나만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나의 독서법의 최종 목표인데, 한 오십 권쯤 읽었을 때 쯔음에는 이루어지려나.
본질적인 책읽기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졌으니, 이젠 책을 고르는 법과 조금은 가벼이 읽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기 위해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라는 책을 읽으려고 한다. 읽고 싶은 책은 많고, 읽음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아직은 감이 잡히지 않는 탓에 선택하게 된 책이다.
2주에 한 권 책읽기라는 어찌보면 가벼운 목표도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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